집은 남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들어온 속담 같은 익숙한 말입니다.
그렇다면 남향은 무조건 좋을까요?
남향의 장단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남향의 장점
남향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 역시 햇빛입니다. 남향은 햇빛이 가장 잘 들어오는 방향이기 때문에 집 컨디션에 영향을 많이 줍니다.
햇빛이 잘 들어오는 집은 밝고 쾌적합니다. 자연광이 풍부하면 습기가 적고, 곰팡이가 생길 가능성이 낮아집니다.
남향은 햇빛으로 인해 실내가 따뜻하기 때문에 추운 겨울에 난방비 절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남향은 수요가 많아 높은 가격으로 되팔 수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점만 가득할 것 같은 남향, 과연 단점은 무엇일까요?
남향의 단점
남향의 최대 단점인 햇빛이 여름철에는 단점이 될 수 있습니다. 겨울에는 따뜻하지만 반대로 여름에는 햇빛으로 인해 실내가 더워 냉방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수요가 많은 남향은 되팔 때 비싸게 팔 수 있지만, 살 때도 비싸게 사야 해서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처럼 남향은 햇빛과 가격이 각각 장점이 될 수도 단점이 될 수도 있습니다.
남향은 실생활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저는 남향이 아닌 곳과 남향인 곳에 살아봤는데 둘의 차이점이 명확했습니다. 왜들 그렇게 남향, 남향하는지 알 수 있었습니다.
남향은 확실히 빛이 잘 들어와서 실내가 밝습니다. 낮 시간에 불을 켜지 않아도 자연광으로 인해 집이 환합니다. 사람은 역시 빛을 받고 살아야 기분도 좋고 건강해진다는 걸 몸소 체험했습니다.
반대로 남향이 아닌 집은 어둡고 습해서 곰팡이 때문에 고생 좀 했습니다. 환기를 잘 시켜도 구석구석 곰팡이로 가득했고 습기 때문에 항상 불쾌하고 찝찝했습니다.
그 뒤로 이사 다닐 때는 무조건 남향이 우선 순위가 됐습니다. 사람들의 선호도가 높은 건 그만한 이유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