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을 살 때는 직접 보고 만져 보는 게 기본입니다.
요즘은 인터넷 쇼핑이 발달해서 사진만 보고 사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비싼 가격의 물건이라면 이야기가 다릅니다.
임장은 부동산을 구매하기 전 현장에 직접 나가서 보는 것을 말합니다.
그 주변을 실제로 둘러보는 것은 사진만 보는 것과는 차원이 다릅니다.
부동산은 돈 주고 사는 물건 중에 가장 비싼 물건입니다. 그런 비싼 물건을 사진만 보고 산다는 것은 어리석은 일입니다.
임장은 이 3가지 확인을 위해 꼭 필요합니다.
- 실거주 만족도
- 주변 환경
- 정보의 진위 여부
1. 실거주 만족도
부동산을 구매한 후 세를 내줄 수도 있고 내가 직접 거주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거주 만족도는 매우 중요합니다.
집을 보러 갈 때는 오전, 오후 시간에 모두 가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오전, 오후에 채광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소음은 어떤지 등을 더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2. 주변 환경
집을 나서면서부터 동선은 어떻게 되는지, 단지를 나가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 지도 체크해 보면 좋습니다. 집 주변에 편의점이나 버스정류장, 지하철역이 얼마나 가까운지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쓰레기장과 분리수거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에 대해서도 세세하게 살펴봐야 합니다. 분리수거 배출일이 정해진 곳도 있고 정해지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분리수거 쓰레기를 매일 버려도 된다면 집안에 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삶의 만족도가 올라갑니다.
3. 정보의 진위 여부
인터넷에서만 보는 정보를 다 믿을 수는 없습니다. 역세권 3분이라고 광고를 한다고 해서 내 걸음으로 3분이 걸리는지 5분이 걸리는지 알 수 없습니다. 학교가 가깝다고 했는데 가는 길이 복잡하다거나 언덕이 있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인기 매물이라고 했는데 직접 그 주변에 부동산을 돌아보면 공실이 많은 경우도 있습니다.
같은 단지, 같은 동의 아파트라고 해서 모두 같은 컨디션의 물건이 아닙니다. 경매는 직접 보지 못하고 사야 하는 경우도 있지만, 일반적인 매매를 할 때는 꼭 실물을 확인해 봐야 합니다.
물건의 실물, 관리 상태 등을 꼭 체크하셔서 리스크를 줄여야 합니다.
이처럼 투자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서는 직접 발품을 팔아야 하는 임장은 매우 중요합니다.